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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차의 대표주자인 '미니(MINI)'가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돌아왔다.
BMW그룹코리아는 10일 경기도 파주의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3세대 모델인 '뉴 미니'를 출시했다. 2007년 2세대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로 특유의 디자인에 더 강해진 성능과 넓어진 공간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쿠퍼'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다운사이징됐지만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늘었다. 쿠퍼·쿠퍼하이트림·쿠퍼S 등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세 가지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13.7~14.6㎞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시인성을 높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도 새로 적용됐다. 디젤 모델인 '쿠퍼 D'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290만~4,240만원이다.
미니는 기아차가 지난해 '올 뉴 쏘울'을 출시하면서 경쟁차로 지목한 프리미엄 소형차의 대명사다. 김효준 대표는 "미니를 처음 국내에 출시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소형차, 그것도 프리미엄 소형차가 잘 팔리겠느냐는 걱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차가 미니의 경쟁자를 표방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니'는 지난해 국내에서 6,300대, 세계적으로는 30만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