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골프장' 위에 '프리미엄 골프장'?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
국제대회 개최 수준의 코스
그린엔 온도 조절장치등 갖춰

최근들어 해외 유명 골프장 디자이너가 설계한 프리미엄 골프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사진은 짐 파지오가 설계를 맡은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사진=휘닉스스프링스 제공

SetSectionName(); '황제 골프장' 위에 '프리미엄 골프장'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국제대회 개최 수준의 코스그린엔 온도 조절장치등 갖춰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최근들어 해외 유명 골프장 디자이너가 설계한 프리미엄 골프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사진은 짐 파지오가 설계를 맡은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사진=휘닉스스프링스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황제 골프장'보다 진화한 '프리미엄 골프장'이 몰려오고 있다. 골프장 트렌드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20년 사이 매년 20곳 안팎의 골프장이 건설되는 폭발적인 증가세 속에 몇 차례 트렌드의 변화를 거쳤다. 가장 최근까지 골프장업계의 화두가 소수 회원에 원활한 부킹과 서비스를 내세운 '황제 골프장'이었다면 차세대 트렌드 리더는 '프리미엄 골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골프장은 한마디로 황제 골프장에다 그 이상의 가치를 보태 세계적 수준을 지향한 곳들이다. 황제 골프장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설계로 국제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코스를 갖췄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최근 들어 이 같은 프리미엄 골프장들이 잇따라 개장 채비를 하고 있다. 해슬리나인브릿지ㆍ휘닉스스프링스ㆍ블랙스톤이천 등 대표주자들이 경기 여주 일대에서 올 하반기 문을 연다. 해슬리나인브릿지는 CJ가 운영하는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의 내륙판이다. 오는 6월 시범라운드 예정인 이곳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처럼 그린 하부에 온도 및 습도 조절 장치를 설치해 사계절 최적의 그린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보광 휘닉스파크 계열의 이천 휘닉스스프링스는 저명한 미국의 짐 파지오가 국내 최초이자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로 설계를 맡았다. 평지성 코스로 페어웨이 폭이 넓고 전장이 7,229야드에 달한다. 블랙스톤이천도 제주 블랙스톤 코스의 입소문 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는 세계적 수준의 토너먼트 코스를 자신하고 있으며 미국 골프플랜사의 설계로 경기 포천에 건설 중인 가산노블리제(27홀)도 수도권 북부 명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중인 제주 지역의 더클래식ㆍ우리들리조트(이상 니클라우스디자인사), 사이프러스(다이디자인그룹) 등도 유명 설계업체가 디자인을 맡았다. 해외 프로골프 중계방송 등으로 높아진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치열한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 속에 프리미엄 골프장의 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은 "소수 회원제인 프리미엄 골프장은 운영 수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최고를 지향하는 소유주의 성향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회원 만족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무적 위험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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