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간 큰폭으로 오른후 경계, 차익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2일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부터 팔자가 우세한 가운데 최고 2.89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만만찮게 유입되면서 1.28포인트 내린 184.12포인트로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지수 관련 대형주는 오전에는 일제히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대부분 보합으로 돌아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특히 서울방송 구주는 100만주 이상 대량 자전거래되면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벤처지수도 한때 4포인트까지 내렸으나 개별 종목별로 하락폭이 좁혀지면서 1.4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기타 및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하락했으며 피인수설이 퍼진 중부리스, 액면분할 예정인 원익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50억원이 넘는 서울방송 구주의 대량거래에 힘입어 거래량은 1,861만주, 거래대금은 3,184억원에 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95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 20개를 비롯 204개로 2배나 많았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