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드 변압기·무정전 전원장치 주문생산/사내 유보율 1700%… 올 매출 10% 늘듯이화전기공업(대표 배문영)은 몰드 변압기, 무정전전원장치 등을 주문생산하는 전기기기업체다.
자본금은 8억원으로 지난 65년에 설립됐다.
이회사가 생산하는 몰드변압기는 형태가 작고 내식성(부식에 강함)이 강해 지하와 협소한 공간에서 유용성이 뛰어나다.
지난해 몰드변압기의 매출은 8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5백16억원의 15.5%를 차지했다.
몰드변압기와 함께 이회사의 주력이 되고 있는 무정전전원장치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75억원에 달했다.
또 지하철용 정류기(40억원), 중앙감시제어시스템인 스카다(50억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중 스카다는 컴퓨터를 통해 변전실을 원격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마진이 높아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사측관계자는 『주요생산품을 SK텔레콤, 철도청, 지하철본부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제품의 성능이 인정을 받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현재 수요업체들이 여러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각종 전기기기등을 주문생산하는 자사가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3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별도연구부서를 설치, 시스템화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95년 11월 무정전전원장치와 정류기에 대해 ISO9001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등록주간사인 선경증권은 『이화전기공업은 유보율이 1천7백%를 웃돌고 있어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돼 있다』며 『이회사가 제품시장에서 독과점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백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강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