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4일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58%) 내린 1,439.6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와 장중 1,429선까지 하락했으나 개인 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3,5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70억원, 기관은 2,33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2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 화학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통신, 보험,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11% 하락했으며 포스코(-1.24%), 현대중공업(-2.97%), 한국전력(-1.31%), 신한지주(-0.24%)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84%)와 하이닉스(0.52%)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2~3% 하락했다. 현대건설(-2.43%), GS건설(-2.88%), 대우건설(-4.07%) 등도 건설업황에 대한 어두운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다. 효성은 외국인 매도와 자회사 실적 우려로 7.7% 하락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방어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4.87%, 삼성화재는 1.94% 올랐다.
한편 이날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8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05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