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에서 은행 임원의 보너스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금융개혁법안이 16일(현지시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 은행 경영진의 상여금은 기본 연봉을 초과할 수 없게 되는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법안에 따라 경영진의 상여금은 주주들 다수가 동의할 때만 고정급의 2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유럽의회는 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개혁 방안도 승인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투표는 유럽의 금융시스템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