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액션’ 최영철 감독 회고전

한국영상자료원은 18∼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에서 최영철(70) 감독 초대전을 마련한다. 김진규 문정숙 주연의 `잉꼬부부`로 1963년에 데뷔한 최영철 감독은 1993년 `백백교`에 이르기까지 8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낙인찍힌 사나이`(64), `무명가의 지배자`(65), `여선장`(69)등의 `충무로식 액션` 영화를 주로 찍어 대작을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에 무난하게 흥행성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1933년에 태어난 최감독은 초등학교와 중ㆍ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각각 야구와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촬영부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번 초대전에는 윤정희ㆍ장동휘 주연의 `여선장`, 박노식ㆍ최지희가 출연하는 `맨발로 왔다`, 오지명ㆍ황해 주연의 `홍콩의 단장잡이`등 5편의 영화가 하루 1편씩 상영된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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