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손잡고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G의 핵심기술 ‘매시브 MIMO’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화웨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매시브 MIMO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시연은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장비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결과, 기존보다 속도가 3배 이상 빨랐다. 향후 이 기술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특정 사용자에게 기가급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에 ‘부정거래 탐지시스템(FDS) 2.0’을 적용하고, 정전이나 지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재해복구센터(DR센터) 구축을 완료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별 결제방식과 결제내역을 기기정보와 결합해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감지할 수 있게 됐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오류, 비정상 단말기를 통한 결제 시도, 동일 이용자의 과다 결제, 동일 신용카드·계좌의 과다 결제, 결제카드 등록 오류 등 다양한 방법의 부정 사용도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능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