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어 새정연도 “국회의원 회비 동결”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가 국회의원 세비 동결을 추진키로 했다.

정치혁신실천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의원 세비 인상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세비를 산정하도록 외부인사 중심의 세비산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는 세비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의원 외에 3급 이상 고위공직자 임금도 동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이와 함께 현직 의원의 비리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에 해당 의원이 속한 당의 공천을 금지하는 방안을 여야 입법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계파갈등과 관련해서는 “당의 최우선 혁신 방안을 계파 해소로 정했다”며 “공천제도 개혁 등 당의 근본적 구조 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검토하고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매주 정례회의를 열고 권역별로 혁신에 관한 당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구체적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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