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연구개발(R&D)예산이 올해 1조1,400억원에 서 2012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중소기업기술혁신지원(KOSBIR)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R&D사업에 지원될 1조1,412억원은 지난해보다 9.1% 늘어났지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지난해(9.6%)보다 다소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같은 지원비율 축소는 시행기관의 소극적인 자세와 현행 제도의 느슨한 구속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KOSBIR 시행기관을 현재 14곳에서 20개곳으로 늘리고 기술혁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분석 및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KOSBIR은 300억원 이상의 R&D예산을 운영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R&D예산의 일정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도록 하는 제도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8개 정부부처와 한국전력공사 등 6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