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인상 공개토론 결정<br>日 기업 파격경영에 논란

급여인상 공개토론 결정日 기업 파격경영에 논란 급여 인상 등 민감한 사항이 직장동료들끼리의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이뤄지는 급진적인 경영방식이 일본의 한 기업에 의해 채택됐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일본의 음식점 체인 글로벌 다이닝의 사례를 인용,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랜 기간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문화가 배여있는 일본에서 이같은 파격적인 경영방식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다이닝에서는 직원들이 실적에 따라 급료와 상여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이들의 실적은 직장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인사고과의 대상은 고위 임원에서부터 웨이터와 접시 닦는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이다. 만약 동료들의 평가가 한 방향으로 일치되지 않으면 투표에 의해 결정이 되며 동료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해고되게 돼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