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하이디스 “올 800억 투자”

BOE하이디스는 올해 매출 8,455억원, 경상이익 920억원, 부채비율 134%의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최병두 BOE하이디스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7,961억원, 816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면서 “올해에는 매출과 경상이익 모두 10~20%의 신장세를 보이고 부채비율도 크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E하이디스는 또 모회사인 중국BOE그룹이 베이징 일대에 건설하고 있는 5세대 LCD생산라인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베이징 생산법인인 `BOE OT`의 대표까지 겸하게 되며 국내 협력사 13개사도 함께 중국에 동반진출 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국내 이천공장 인력 150명이 중국법인에서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이천공장은 연구개발 센터와 중국인력을 교육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면서 “BOE OT는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가 중국에서 LCD를 생산하는 최초의 회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BOE그룹은 5세대 라인에 12억 달러를 투입하는데 이어 6, 7세대에 필요한 수십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BOE하이디스와 BOE OT를 통합해 중국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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