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과 중국의 경기 둔화, 증시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거래가 주춤한 탓에 매매가격 상승세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09%,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를 나타냈다. 특히 신도시는 31주 연속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중동과 산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은 △관악(0.33%) △성북(0.33%) △노원(0.22%) △중랑(0.13%) △동대문(0.12%) △영등포(0.12%) △강서(0.11%) △서초(0.11%) △은평(0.09%) △강동(0.08%)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관악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성현동아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판교(0.06%) △산본(0.04%) △분당(0.03%) △일산(0.02%) △중동(0.01%)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평촌 초원대림이 250만~500만원, 초원성원은 5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뛰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14%) △광명(0.07%) △김포(0.07%) △인천(0.06%) △고양(0.06%) △안양(0.06%) △용인(0.06%) △군포(0.04%) 지역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28%,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9% 상승하며 매매가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수요가 늘었다기 보다는 매물이 부족한 탓에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계속 이뤄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성북(1.24%) △금천(0.85%) △관악(0.81%) △영등포(0.48%) △중랑(0.47%) △노원(0.42%) △성동(0.40%) △동작(0.35%)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21%) △평촌(0.10%) △분당(0.07%) △일산(0.07%) △중동(0.07%) △산본(0.05%) △동탄(0.04%), 경기·인천은 △의왕(0.64%) △용인(0.19%)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