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품의 자원재사용과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정부물품종합평가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조달청은 재정의 건전성 지원과 불용물품의 재활용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2013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평가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달청은 불용품의 관리전환 취득ㆍ처분활용률 및 내용연수 추가 연장 사용 지표 등의 배점을 대폭 확대했다.
기관에서 필요 없게 된 물품을 상호 교환해 재사용하는 관리전환 취득ㆍ처분 배점을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확대하고, 물품의 내용연수 추가 연장 사용에 따른 배점 등도 14점에서 19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한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의 평가항목 중 중복성이 있거나 불합리한 평가 지표를 조정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해말 결산기준 정부보유 물품은 총 1,257만점, 14조 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황상근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은 ″사용가능한 물품을 매각 또는 폐품으로 분류해 처분하는 것을 최소화해 국가예산 절감은 물론 자원 재사용 촉진을 도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