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밀매 연루 전격체포 망신살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전 경제장관이 지난 90년대 불법 무기밀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3일 체포돼 망신살이 뻗쳤다.
카발로 전 장관은 지난 91~94년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이 크로아티아와 에콰도르에 불법으로 무기를 밀매한 사건과 관련, 출두 명령을 받고 3일 법정에서 증언 직후 체포됐다. 10일 이내에 그는 혐의 여부를 최종 판결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한때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유능한 경제관료로 평가 받던 카발로 전 장관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불명예스러운 퇴임을 한 이후 또다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카발로는 현재 채권스와프거래과정에서 거액의 커미션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국금지명령을 받은 상태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