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MS와 추가투자유치 협상

신주발행가는 8,550원(액면가 5,000원)선이다. 이로써 MS는 삼보컴퓨터·한국전력에 이어 두루넷의 3대 주주로 올라섰고 두루넷은 자본금을 1,320억원에서 1,390억원으로 늘리게 됐다.두루넷은 또 MS로부터 3,000~4,000만달러 정도의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투자유치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사이트인 「MSN 서비스」와 자사의 두루넷 사이트를 상호 연동할 계획이다. 두루넷은 앞으로 케이블 TV를 통한 E-메일 서비스·인터넷 방송·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두루넷과 MS가 안방시장을 협공할 경우 인터넷 업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MS는 11월 중 MSN 코리아를 대폭 개편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야후 코리아의 아성이 흔들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투자유치가 인터넷을 이용한 비상장 주식거래(4만~5만원선) 가격보다 지나치게 싸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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