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편 대부분 결항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내선항공편이 결항하고 국제선도 지연 출발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발 부산행대한항공 KE1123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이날 오후 6시까지 대한항공의 모든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9시30분부터 국내선이 결항되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모든국내선 항공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목포, 부산, 대구, 포항, 제주, 울산, 속초 등으로 향하는 양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편중 47편이 결항됐으며 김포공항의 기상사정 악화로 국내선 여객기 9편이 다시 지방공항으로 회항했다.
국제선 항공편도 항공기 동체의 제빙작업(De-icing)이 늦어지면서 출발이 3∼4시간씩 늦어지고 있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폭설이 쏟아지자 한국공항공단측은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활주로와 항공기 동체의 제빙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눈이 그치지 않고 있어 제설작업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눈으로 김포공항에서 항공기 동체의 제빙작업(De-icing)이 늦어지고 있어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다"면서 "승객들은 운항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공항에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