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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는 7월18일부터 22일까지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신입생 모집 인터넷 접수를 실시한다. 인하대는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교과성적우수자ㆍ추천자ㆍ21C글로벌리더ㆍ비전 2020ㆍ실업계고교출신자(정원외) 전형을 통해 38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모든 전형을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는 115명을 선발하는데 이수한 모든 학기에 반영교과성적이 있고 반영교과 해당과목 중 '수'가 1개 이상 있는 자를 자격기준으로 한다.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이 국어ㆍ영어ㆍ사회고 자연계열은 수학ㆍ영어ㆍ과학이다. 추천자 전형에서는 118명을 선발하는데 2007년 2월 졸업예정자와 2006년 2월 이후 졸업자로서 출신학교장 뿐만 아니라 출신학교 교사의 추천이면 지원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전형은 학생부와 적성평가의 일괄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새로이 부각되는 적성평가는 수험생들의 계열과 관련해 적성에 맞는 기본 학습능력과 종합적 사고력, 개인의 잠재능력을 평가하며 오답에 대한 감점제도도 계속 실시한다. 예를 들어 전체 30문항 중 20문항을 답하고(모두 정답) 10문항을 무응답하면 점수는 20점이 되지만 25문항을 답하고 정답이 20문항, 오답이 5문항인 경우 18.35점이 된다. 따라서 적성평가에는 아는 문제만 표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성평가의 평가영역은 논리력, 언어추리, 언어사용능력으로 이루어진 언어ㆍ논리영역과 공간추리, 수열추리, 수리력으로 이루어진 수리ㆍ사고영역 두 가지로 구분된다. 언어ㆍ논리영역의 경우 평상시 올바른 언어사용 연습을 꾸준히 하고 수리ㆍ사고영역은 수학의 기초적 개념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비전2020 전형(40명)은 학생부로 1단계를 선발하며 2단계 구술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21C글로벌리더 전형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홈스쿨링' 및 '과학영재'를 추가해 선발한다. 홈스쿨링ㆍ과학영재를 수시에서 선발하는 것은 인하대가 국내 대학 중 최초다. 74명을 모집하는 21C글로벌리더 전형은 다단계 전형으로 이루어지는데 특기실적을 통해 1단계로 학생을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정원외인 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적성평가를 통해 37명을 선발한다. 적성평가고사는 8월12일에 시행한다. 다단계 전형으로 진행되는 비전2020의 구술면접과 21C글로벌리더 전형의 심층면접일은 8월19일, 전체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28일이다.
"이공계 인재들에 입학 기회 부여"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 인하대는 수시 모집에서 창의성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반영 교과목을 늘리고 특징 있는 전형들을 신설했다. 대표적인 것은 21C글로벌리더 전형에 도입된 홈스쿨링 및 과학영재 전형이다. 홈스쿨링 전형은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자유롭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홈스쿨링 학생들은 1만~1만5,000명 정도에 달한다. 이 전형은 규격화된 학교 교육을 거부한 채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며 폭 넓은 경험을 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단 홈스쿨링은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관계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학생에 한해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또 과학영재 전형은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고교 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최근 침체에 빠진 이공계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분야 우수인재에게 입학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밖에 영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영어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국제공인외국어시험성적우수자전형도 있는데 이 학생들은 외국어 외에 다른 분야의 부전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하대 수시 전형에서는 적성평가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학교 홈페이지(www.inha.ac.kr)에 게재된 문제를 시간내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미리 해보는 게 좋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