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가온미디어가 잇따른 국내외 공급계약으로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4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국내외 다수 방송사업자로부터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해 내년 실적 계선이 예상된다”며 “방송과 통신 융합으로 신규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4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07년 역시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액은 1,435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올해 예상 규모보다 각각 70% 및 268%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국증권도 이날 “가온미디어가 내년에 급격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했다.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에 대해 “국내 스카이라이프, 노르웨이 노르웨이 UPC사,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인텔사와의 전략적 제휴 가시화와 LG데이콤의 셋톱박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으로 인터넷TV(IPTV)용 셋톱박스 납품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가 1만3,000원을 제시했고 부국증권도 매수 추천(목표주가 1만2,3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