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상승랠리를 지속하던 증시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수급악화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도 4월 대비 15.4% 급락하며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연초부터 지속된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했고 일 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인 4조원대 후반까지 감소함에 따라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6월초 발표될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초안에 따라 증권사의 겸업허용, 금융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증권업종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4월 실적이 전월대비 44.6% 늘고 영업이익 또한 6.3%증가하는 등 실적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부터 시작된 턴어라운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개업무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타사에 비해 오프라인 영업이 활성화돼 업계최고의 평균 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상으로도 최근 급락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따라서 현재의 지수 수준에서의 매수는 큰 위험을 동반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수를 권한다. 3개월 목표주가로 1만7,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