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35분께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김모(26ㆍ여ㆍ무직)씨가 선로로 몸을 던져 역에 들어오던 방화역 종점행1214호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전모씨는 "전동차가 역에 막 진입하는데 승강장에 한 여자가 서 있다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어 급제동을 했지만 전동차와 부딪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주머니에서 `주위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대학졸업 뒤 2년간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유족의 진술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