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휴일인 22일 전국의 고속도로 등지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8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휴일 나들이 차량들이 새벽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거나 녹아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오전8시35분께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일죽톨게이트 부근(동서울기점 56㎞)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차량 30여대가 연쇄 추돌,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울대 치과대 김광남(金光男·57)학장등 2명이 숨지고 민철기(49)씨등 20여명이 부상했다. 金학장은 이날 서울대 치대 교직원들과 함께 야유회를 마치고 자신의 승용차로 귀경하다 변을 당해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되던중 숨졌다.
이에 앞서 오전8시15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하행선에서 차량 19대가 잇따라 추돌, 15명이 부상했다.【전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