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자동차, 美시장 점유율 첫 3%돌파

국산자동차, 美시장 점유율 첫 3%돌파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현대차 2만3,583대 기아차 1만6,454대 대우차 7,631대 등 모두 4만7,668대에 달해 미국내 승용차(경트럭 포함) 판매량 154만3,569대의 3.1%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중 현대차가 1.53%의 점유율로 9위를 차지한데 이어 기아차 13위(1.07%), 대우차 16위(0.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국내업체드의 월간 시장점유율이 3%를 넘어선 것은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지난 99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한 대우차의 선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모두 17만6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났다. 기아차도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10만3,28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대우차의 판매실적도 4만7,256대로 전년 동기보다 164%나 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1.41% 기아차 0.85% 대우차 0.39% 등 모두 2.65%에 달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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