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당 특위 위원들과 국립중앙의료원 찾아

애로사항 청취하고 지원 약속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직접 방문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이명수 위원장, 문정림·박인숙 의원, 권은희 대변인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을 비공개로 찾았다.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이곳에는 메르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으로 검사시설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메르스 검사소를 포함한 시설들을 둘러보고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애로사항의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한 김 대표에게 병원 측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크고 물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고, 김 대표는 즉각 조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사전에 현장 방문이 알려질 경우 취재진이 몰려 병원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 등을 우려해 비공개로 병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