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전남산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남도가 판매 극대화를 위해 내린 결론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구매팀장들로부터 판촉경험을 전수 받고 이들에게 전남산 농수산물의 장점을 설명함으로써 전남산 농수산물의 유통업체 입점을 손쉽게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서울에서 삼성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 등 국내 20대 대형유통업체의 구매팀장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도는 올해와 내년도 농수산물 판촉시책을 설명하고 구매팀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특히 이들에게 한과와 조기, 과일, 육류 기타 농특산물로 구성된 추석선물용 명품세트를 대량으로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대석 농산물판촉과장은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농수산물의 생산을 구매팀장과의 만남을 가졌다”며 “이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판촉기법을 개발, 도내 농수산물의 판로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9월9일까지 전남 시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선정해 시중가보다 1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