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조정남·趙正男)은 지난 88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지 11년5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로써 SK텔레콤은 단일 이동전화 회사로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일본의 NTT도코모 등에 이어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7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세계 6위는 미국의 SBC이고 8위는 이탈리아의 옴니텔로 011 SK텔레콤과는 각각 100만명 안팎의 가입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 증가 추세를 연도별로 보면 88년 2만명, 89년 3만9,000여명, 90년 8만여명, 91년 16만6,000명 등 매년 2배 가량 늘어나 95년초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특히 5개 이동전화 사업자가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벌였던 99년 한해에만 무려 400만명 이상의 새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