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 챔스리그 결승행

바르샤 꺾고… 내달 23일 뮌헨과 격돌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의 강호 인테르 밀란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좌절시키고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인테르 밀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지난 대회 우승팀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2차전에서 0대1로 졌다. 그러나 지난 21일 홈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던 인테르 밀란은 1ㆍ2차전 합계 3대2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테르 밀란의 단판 승부(5월23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려지게 됐다. 인테르 밀란은 1964년과 1965년 우승 이후 45년 만에 대회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인테르 밀란과 결승에서 만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2001년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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