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텍(대표 안동수)은 13일 스탠포드대 철학 분야의 모든 정보를 웹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최신 인터넷 언어인 「XML」을 이용해 새로 구축키로 하고 이 대학측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安 사장은 『온라인 백과사전은 현재 주당 2만건 이상의 히트수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계약에서 내년 상반기에 XML 언어로 재구성한 뒤 이를 유료화하고 수익금의 30%를 씨오텍이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백과사전 사이트(PLAT.STANFORD.EDU)는 호주 시드니 등 세계 각국에 미러(MIRROR) 사이트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설치권과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도 씨오텍측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씨오텍은 지난해 설립돼 새로운 인터넷 언어인 XML을 바탕으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줄 수 있는 도구 「아르고 엑스돔」과 「아르고 넥스」를 개발, 설립 첫 해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올해는 12명의 직원으로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언어는 기존 인터넷 언어인 HTML에 비해 정보검색을 훨씬 쉽게 해주는 등 이점이 많아 차세대 인터넷 언어로 떠오르고 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