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이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의 4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에 있는 기존 고객을 직접 관리하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도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 할 방침”이라며, “주요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FDA 승인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최근 글로벌 기업 다나허(Danaher)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고, 추가적인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계약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호흡기 및 설사증 검사제품 등 주요 제품에 대해 미국 FDA를 준비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여 현지 제조 및 공급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천종윤 대표는 “그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TOCE, MuDT 등 분자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이제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 할 시점”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미국 법인 설립은 씨젠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