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속으로] 부경대 영상통신연구실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 앞장

김종남 교수


부경대 영상통신연구실은 영상과 비디오 데이터에 관한 응용기술 개발 요구가 날로 증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데이터 획득을 시작으로 영상 압축과 암호화, 통신, 보안, 복원, 저장, 관리, 조작 등의 모든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영상통신연구실은 종전에 없던 종합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멀티미디어 및 방송용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과 다양한 공격에 강한 워터마킹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적 사용 및 악의적 이용, 배포, 복사 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특히 영상통신연구실은 보다 강력한 보호 장치를 위해 암호화와 워터마킹을 동시에 사용하는 저작권 보호 기술을 구현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점은 기존의 기술과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낸다. SD급 데이터 뿐 아니라 HD급 비디오 데이터에서도 하드웨어 처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저작권 정보를 삽입해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하드웨어 기술과 함께 저작권 보호 기술을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저작권 보호 기술을 이동형 방송 장치에도 적용, 실제 이동형 방송 장치에서 저작권 정보를 포함하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같은 토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은 지난해 부산 중소기업청 기술개발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통신연구실은 앞으로 데이터 보호 기술 면에서는 울트라HD 등 고해상으로 발전하는 데이터 크기를 모두 처리하는 실시간 기술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GPU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로도 고속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기술이나 하드웨어 칩 구현 기술을 중점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메라 기반 비전 기술에서는 보다 지능적이고 능동적 기능이 첨가된 차세대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밖에도 비디오 데이터의 압축 표준 기술 개발이나 영상의 고해상도 복원 기술 등 전통적인 영상 처리 영역의 연구도 꾸준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김종남 책임교수인 "새로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산업 발전 기여라는 3가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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