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사상최대 실적 전망

동국제강(001230)이 올 1ㆍ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지수 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들이 최근 한달 여간 연일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9일 동국제강은 260원(2.67%)오른 1만원에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6일 이후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이 19.62%에서 지난 8일 현재 21.35%로 껑충 뛰었다. 이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제품 가격인상에 힘입어 올 1ㆍ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들어 후판ㆍ철근ㆍ형강 등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 슬라브ㆍ고철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제품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국제강은 오는 16일 주문 분부터 조선용 선급재 후판의 내수 가격을 톤 당 6만5,000원 인상한다고 밝히는 등 올들어 두 차례나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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