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화기자의 생활인터넷] 웹호스팅ㆍ도메인등록 홈피 필수

`홈페이지는 다 만들었는데 인터넷에서는 왜 나타나지 않을까` 최근 구청의 무료 인터넷 강의시간에 배운 실력으로 홈페이지를 만든 주부 정미정(34)씨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인터넷에 모두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초보의 경우 해결해야 할 것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주소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웹호스팅과 도메인등록이다. 도메인은 사이버공간에 숫자로 된 인터넷주소를 영문 혹은 한글로 표시해 놓은 것으로 문패에 해당된다. 웹호스팅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신 운영해 주는 서비스로 대형 통신업체나 전문회사가 자신의 인터넷 서버를 이용자에게 할당해 주고, 이용자가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네임즈(www.i-names.co.kr), 가비아www.gabia.co.kr) 등 도메인 등록전문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들 업체에서는 .kr ,.com 등을 한꺼번에 등록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도메인을 서로 연결해 주는 링크서비스, 포워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메인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이 현재 등록돼 있는지를 먼저 검색한 후 원하는 도메인을 입력하고 등록신청을 하면 된다. 이들 도메인전문업체는 KT, 데이콤 등 통신업체와 제휴를 맺고 웹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도 높다. 웹호스팅을 이용하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데에 드는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홈페이지 주소를 갖게 돼 홈페이지에 대한 홍보와 신뢰감을 얻을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접속불량상태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도 쉽다. .kr도메인과 .com 도메인, 그리고 웹호스팅을 모두 신청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개인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연간 6만~7만원 정도. 웹호스팅은 홈페이지의 규모와 서버의 종류 그리고 접속자 수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는데 리눅스기반 호스팅을 이용했을 경우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2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웹호스팅을 이용하면 전자우편 계정, 파일전송 기능인 FTP계정, 그리고 자사 홈페이지에 대한 이용행태를 조사할 수 있는 로그 분석 솔루션도 이용할 수 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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