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홈태블릿폰’으로 가정용 태블릿시장 공략

‘태블릿PC+인터넷전화’ 제품 내달 출시

태블릿PC로 집전화까지 할 수 있는 세계 최초 ‘홈태블릿폰’이 내달 출시된다. 미디어 컨버전스 전문업체 엔스퍼트는 세계 최초로 태블릿 PC에 가정용 집전화 기능을 내장한 ‘홈태블릿폰’을 내달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홈태블릿폰(SoIP : Service Over IP)은 와이파이(WiFi)를 통해 인터넷 영상통화가 가능한데다 무선 핸드셋도 연결할 수 있어, 음성통화 위주로 형성된 기존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국내 1호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과 ‘홈태블릿폰’을 쌍두마차로 ‘태블릿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스퍼트는 은 10일 광화문에서 개최된 KT-차이나모바일 협력식에서도 홈태블릿폰을 공개해 출시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이나모바일의 회장과 국내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 중국인 멤버 페이와 화상통화를 시연하는 행사도 가졌다. 엔스퍼트는 인터넷 검색이나 어플리케이션 연동등 태블릿PC 고유의 기능에다 가정내 무선전화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홈태블릿폰’이 가정 내 스마트 컨버전스의 핵심기기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회사인 인스프리트와의 제휴로 N스크린 플랫폼인 ‘컨버전스원’을 탑재해 가정 내 PC∙TV∙스마트폰에서 컨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개념을 가족 구성원간의 네트워크 서비스(FNS)로 진화시켜 멀리 떨어진 가족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문자∙사진∙동영상 등을 통해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홈태블릿폰’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가정내 종단장치로 가족간의 정보공유를 위한 허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스템과 연동해 가정내 에너지 사용현황을 보여주는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 : In-Home Display)기능을 내장해 그린 IT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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