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일 '2001년 자동차산업 수정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자동차 내수는 승용차 106만대, 상용차 37만대 등 총 143만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지난해 보다 0.2% 늘어난 168만대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출금액은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승용차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0.6% 늘어난 137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생산은 지난해와 같은 311만대로 내다봤다. 이 같은 협회의 수정전망은 연초 예상했던 수치보다 내수는 5만대 많아진 반면 수출은 2만대 적어진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은 소형차 중심에서 중형 및 RV(레저용차량)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