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제너럴 모터스)그룹의 고위 디자인 담당자가 기아자동차의 RV(레저용차량)인 쏘렌토를 격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GM그룹 계열사인 `GM홀덴`의 수석 디자이너로, 최근 GM대우의 디자인 담당 전무를 겸직하게 된 마이크 심코는 13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쏘렌토는 한국인의 입맛에만 맞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해외에서도 통하는 자동차”라며 “앞으로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극찬했다.
심코전무는 쏘렌토 디자인의 장점에 대해 “간단명료하고 차체의 균형과 비례가 아주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심코전무는 “현대가 앞으로 싼타페의 후속 모델을 내놓을 경우 쏘렌토 디자인을 많이 참고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