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신고가에 편승하는 투자전략은 흔히 알려진 손쉬운 주식투자 방법 중의 하나다.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것은 매도 물량이 일단락됐음을 암시한다. 추가적인 상승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처럼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때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들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반면, 신저가 종목들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던 적이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추가 하락의 우려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가지수 하락의 내용은 검토될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의 지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제외하면 체감지수는 330선대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도 있지만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종목들이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신저가는 경신됐지만 고려되어야 할 점이다.
입력시간 2000/10/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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