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취향에 맞춘 주문형비디오(VOD)를 24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채널이 등장했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의 사용자환경(UI)를 전면 개편하고 '나만의 전용 채널'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CJ헬로비전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추천'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1개월 간의 개인별 시청 패턴을 바탕으로 단순 인기 콘텐츠가 아닌 시청자가 선호하는 VOD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청자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시청건수가 높은 순으로 VOD를 선보이며, 네이버 실시간 인기 검색어 API와 연동해 시청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연관 검색어도 노출한다.

이 같은 시청자 취향 분석을 바탕으로 채널 1번에서는 시청자가 선호할 만한 VOD를 편성해 24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채널은 CJ헬로비전이 보유한 8만여 개의 무료 VOD 중 최신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자가 선호하는 분야의 VOD를 편성한다. 화면 메뉴를 통해 그날의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작한 지 20분이 지난 VOD는 다시 처음부터 돌려볼 수 있다.

TV시청을 적극적으로 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도 마련했다. 리워드(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콘텐츠 이용에 따라 'VOD할인권'과 '월정액 상품 이용권'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 수시로 주어지는 쿠폰을 '쿠폰박스'에 담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유한 쿠폰은 '마이 콘텐츠'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CJ헬로비전 측은 "향후 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동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더 고도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