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이동통신 3사중 KTF의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부터 한달간 영업정지로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한 KTF는 하루 평균 1만830명의 가입자가 이탈해 가장 큰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8월20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은 지난 19일까지 하루 평균 8,687명이 가입을 해지했고 번호이동이 불가능한 LG텔레콤은 평균 2,416명 해지에 그쳤다.
같은 기간 KTF에서 SK텔레콤ㆍ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해지자도 하루 평균 6,255명을 기록, 4,790명이 KTFㆍLG텔레콤으로 옮긴 SK텔레콤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 기간 각사의 전체 가입자 대비 해지자 비율은 KTF 2.81%, SK텔레콤 1.43%, LG텔레콤 1.26%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7월1일부터 시작된 KTF의 양방향 번호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에 따른 피해가 특히 KTF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