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013년까지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3대 품목에서 확실한 세계 1위에 오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대 품목에서 각각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16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냉장고는 내년에 1위를 달성하고, 세탁기는 2012년에 청소기는 2013년에 각각 세계 1위에 올라 2013년에는 생활가전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등 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가전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 기준에서 글로벌 톱 10에 포함돼 있으나 월풀 등 글로벌 톱 브랜드와는 적잖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 부사장은 이어 “글로벌 1위에 오르기 위해 생산물량은 3대 품목 모두 연간 1,0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세계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며 “연초 전망보다 신중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삼성 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냉장고는 외부 크기와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저장용량(841리터)을 세계 최대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