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네오세미테크가 대주회계법인에서 재감사를 받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15일 외부감사인 대주회계법인과 2009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 약정을 맺었다. 대주회계법인은 3월24일 네오세미테크에 감사의견 '거절'을 낸 뒤 '재감사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네오세미테크가 지속적으로 재감사 요청을 하고 성실하게 자료제출에 응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해 재감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네오세미테크의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전9시에 열리는 상장위원회(한국거래소 주관)에서 이번 재감사 결과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