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장관 4~5명 교체

姜공정위장 후임도 인선 예정

이번주 장관 4~5명 교체 姜공정위장 후임도 인선 예정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3월2일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오영교 행자부 장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재용 환경부 장관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개각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포함될 수 있고 '차출 장관'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다 임기 만료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후임도 함께 인선할 예정이어서 개각 규모는 최소 4곳, 최대 7곳에 이를 전망이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26일 KBS 시사프로그램인 일요진단에 출연, 개각 규모에 대해 "5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장관들은 출마 의사가 확실한 3명을 포함해 4~5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이날 노 대통령이 다음달 6일 아프리카 순방 길에 오르는 만큼 2, 3일께 후임 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안다"며 "개각폭은 장관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새 공정거래위원장 인선결과를 개각 때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리가 밝힌 출마의사가 확실한 장관은 오영교ㆍ오거돈ㆍ이재용 장관이며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교통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행자부 장관 후임에는 여당에서 원혜영 의원을 거론하고 있지만 지방선거 주무장관에 정치인 영입은 부담이어서 권오룡 제1차관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환경부 장관에는 박선숙 전 차관의 발탁가능성과 정치인 기용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조영택 실장이 출마할 경우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공정거래위원장에는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진대제 장관 후임으로는 노준형 차관과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의 사회부처 장관 기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2/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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