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과 우리은행, 전북은행이 지난달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가장 높게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은행 가운데 수협·우리·전북은행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 만기 10년 이상) 금리를 각각 평균 4.25%, 4.14%, 4.05%로 받았다. 나머지 14개 은행의 금리는 3% 중후반대다. 국민은행(3.53%), 한국씨티은행(3.60%), 경남은행(3.64%), 기업은행(3.66%)이 비교적 금리가 저렴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는 약 0.7%포인트다. 3억원을 빌릴 경우 연간 이자부담액이 210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일부 은행이 대출을 취급하지 않은 저신용자를 제외하고 신용도 1~3등급만 비교해도 수협·우리·전북은행 금리는 4.01~4.12%로 다른 은행보다 월등히 높았다.
신용대출 금리는 1~3등급 기준으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5.90%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이 4.23%로 가장 낮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