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막을 앞둔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 1위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뮤지컬<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중 수교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1992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대형 뮤지컬이자, 그가 불렀던 노래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모아왔던 뮤지컬<그날들>은 <이등병의 편지><서른 즈음에><사랑했지만><먼지가 되어><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부치지 않은 편지><나의 노래> 등 우리의 삶을 위로했던 故 김광석의 익숙한 곡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인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경호부장 ‘정학’ 역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으로 국민남편으로 떠오른 유준상,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오만석, 일본 최고의 극단 사계 출신의 강태을이 트리플 캐스팅 되었으며,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경호원 ‘무영’ 역에는 ‘웃어라 동해야’로 한류스타로 떠오른 지창욱과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최재웅이 함께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풍부한 무대 경험과 안정된 실력의 방진의와 오랜만에 대중 앞으로 성숙되어 돌아온 김정화가 신원을 알 수 없는 ‘그녀’ 역에 캐스팅 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작,연출했던 장유정 연출의 5년만의 신작이라는 점과 함께, 공연계 최고의 스텝진들이 뭉쳐 더욱 대중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고인이 활동했던 대학로 중심에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그날들>은 지난 14일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정학 역의 유준상은 “손익분기점을 넘을 시, 무대 위에서 상의 탈의 후 격파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고의 배우들과 스텝, 그리고 故 김광석의 음악까지,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기대되는 뮤지컬<그날들>은 4월,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