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 4억대 돌파 2011년 1위 노키아 추월…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년새 20.6%P↑
입력 2013.01.27 12:55:10수정
2013.01.27 12:55:10
삼성휴대폰 막강 위력 이 정도라니… 삼성전자, 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 4억대 돌파2011년 1위 노키아 추월…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년새 20.6%P↑
김흥록기자 rok@sed.co.kr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량 4억대를 돌파하며 전년도 1위인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휴대전화를 판매한 회사가 됐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해 총 4억7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1년 3억3,090만대에 비해 22.7%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23.7%를 점유했다.
2011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19.5% 감소한 3억3,560만대(점유율 19.6%)를 판매해 휴대전화 판매량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애플은 1억3,680만대를 판매해 2011년보다 2.6% 포인트 높아진 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중국업체 ZTE(6,500만대ㆍ13.8%)와 LG(5,590만대ㆍ3.3%)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휴대전화는 모두 17억1,260만대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5억4,520만대로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전년도보다 무려 129.1% 증가한 2억1,580만대의 판매고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11년보다 20.6% 포인트나 상승한 39.6%였다. 애플 역시 전년도보다 6.3% 포인트 상승한 25.1%(1억3,680만대)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으며 노키아(3,510만대ㆍ6.4%), HTC(3,260만대ㆍ6.0%), 림(3,250만대ㆍ6.0%)이 3~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집계에서도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판매량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6,370만대를 포함해 1억1,12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스마트폰과 휴대전화(스마트폰+피쳐폰) 각각 29.0%와 23.0%였다.
IDC는 상위 5위 안에 든 회사의 판매량과 점유율을 공개했는데, 4ㆍ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순위에서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업체 두 곳이 5위권에 포함돼 중국 제조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화웨이는 4ㆍ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전년 동기 대비 89.5% 늘어난 판매량으로 3위에 올랐으며, 휴대전화 판매량 순위에서도 전년 동기 5위였던 LG전자를 끌어내리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