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300만 돌파의 의미는 여러가지다.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국가·회사·고객 모두에게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300만 가입자는 세계 PCS 시장에서 단연 으뜸이다. 국내외에서 사업에 들어간지 1년반만에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세계 통신역사에 없는 일이다.
우리와 비슷한 통신환경을 가진 영국의 경우 PCS 1위 사업자인 오랜지사는 94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216만명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업체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2년동안 100만 가입자 유치에 머물고 있다. PCS는 아니지만 SK텔레콤이 3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데는 8년 7개월이 걸렸다.
300만 가입자 확보는 한국통신프리텔이 세계 최대의 PCS 사업자가 됐다는 뜻이다. 동시에 우리나라가 이동전화 대국으로 성장했다는 살아있는 증거다. 정보통신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입장에서도 그 의미는 크다. 1년 6개월만에 300만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경쟁사에 앞서 흑자 기조속에 안정적인 성장의 틀을 마련하게 됐다. 016의 시장 점유율은 PCS 시장에서 40%가 넘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이동전화 시장에서도 18% 가까운 시장을 차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장면이 갖는 의미는 이밖에도 많다. 기존 고객이나 잠재 고객 모두에게 한통의 신뢰성을 각인시켰다는 점, 이번 계기로 고객이 더욱 우수한 통화품질과 저렴한 요금,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300만 돌파가 갖는 의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