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물을 버텨내지 못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 붕괴가 악재로 작용했고 개인과 기관은 ‘팔자’로 일관했다.
◇거래소=나흘 만에 하락하며 730선대로 밀렸다. 9.40포인트(1.26%) 내린 733.95포인트. 건설업과 기계ㆍ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였을 뿐 운수장비ㆍ전기가스ㆍ통신ㆍ금융ㆍ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2만원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는 등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2.14포인트(0.64%) 내린 331.67포인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인터넷업종 중에는 CJ인터넷만 6.88% 올랐을 뿐 NHNㆍ옥션ㆍ다음 등은 하락했다. LG홈쇼핑은 소비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9.3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선물=코스피선물 9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포인트 내린 95.3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8계약, 39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285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6포인트로 마감, 지난달 12일 이후 19거래일 만에 콘탱고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99억원 순매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