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1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2014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내년 1월 말까지 집중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제타룡 서울지사 회장, 홍보대사 신현준, 고려아연과 외환은행 임원, 적십자 봉사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랑이 희망이 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 1953년부터 시작됐다. 모금한 돈은 풍수해나 각종 재난시 긴급 구호활동 기금으로 활용된다. 전국 각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데도 쓰인다. 2014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6억원 많은 52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