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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마트는 헬스케어 및 DNA진단 사업의 대규모 투자를 위해 계열사 옴니시스템 지분 15.9%를 160억원에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위너스터디로 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사장은 "이번 계열사 매각은 미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사업에 집중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가총액보다 많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스마트는 이번에 확보된 투자자금을 기존사업인 스마트카드 부문은 물론, 자회사인 한생화장품ㆍ디지털지노믹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생화장품은 작년 12월 스킨케어전문업체인 '레드클럽'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기업으로 탈바꿈했으며,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홈쇼핑을 통한 신제품출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톱스타와의 계약도 협의 중이다.

또 바이오스마트의 자회사이자 세계 진단기기 중 가장 빠른 검사가 가능한 PCR방식의 분자진단 사업을 벌이고 있는 디지털지노믹스도 투자대상이다. 가시화 단계에 있는 DNA칩 분석서비스와 분자진단제품의 조기개발을 위해 R&D인력 및 시설보강에 글로벌 펀딩도 병행하고 있다.

진단시장은 해외 100억 달러, 국내 5,000억원 규모로, 매년 17%씩 시장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도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분야이다. 현재 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스위스 로슈社가 28%로 점유율 1위이고, 미국 퀴아젠社(11%)ㆍ미국 젠프로브社(11%)ㆍ미국 쎄페이드社(4%) 등이 뒤를 있고 있다. 국내 1위인 씨젠은 아직 1% 수준이다.

또 바이오스마트는 국내 1위의 카드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주민증사업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도 확보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국회 본의회를 거쳐 확정될 경우, 국내 전자주민증 발급시장은 무려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 2009년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바이오스마트는 카드사업분야에서만 연간 50억원(자회사 포함 80억원)규모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사업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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