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스마트폰을 기본으로 한 모바일뱅킹 고객이 131.3%나 늘었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395만명으로, 전년 말보다 1,360만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2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3,705만명이다. 전년 말(2,372만명)보다 56.2% 증가했다.
작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1,295만건이었다. 이용금액은 9,615억원에 달했다. 이 중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이 하루평균 1,279만건과 8,61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는 모바일뱅킹,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모두 `하루 이용금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일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이 1조 1,340억원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이 1조 7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남성이 다수(5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20대 28.5%, 40대 20.9%, 50대 10.3%, 60대 이상 3.5%, 10대 3.3% 등이었다. 20대 고객이 40대 고객보다 많은 게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은 남성 고객이 53.9%, 여성 고객이 46.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3.7%, 20대 32.0%, 40대 19%, 50대 19.0%, 10대 4.4%, 60대 이상 2.6% 등이었다. 10대 등록고객이 60대 이상 고객보다 많은 게 특징이다.
한은 전자금융팀의 이상민 과장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은 주이용자층인 20~30대의 점유비중이 2010년 82.2%, 2011년 75.2%, 작년 65.7%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