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상품 적용 예정위험률 내달 자율화상해보험 및 운전자보험 등 장기 손해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예정위험율이 오는 7월부터 일정범위(표준요율의 15%)내에서 자율화됨에 따라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료부담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기 손해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예정위험율이 자율화돼 지난 4월 이후 시판되는 신상품에 적용되기 시작한데 이어 기존 상품에 대해서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위험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표준위험율이 소폭 인하된데다 7월부터 각사별로 범위요율(15%)내에서 예정위험율을 자율적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입자들의 보험료부담이 종전보다 1∼2%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말 확정된 표준위험율이 종전보다 상해보험은 11.8%, 의료비보험은 18.9% 인하됐다』며, 『여기에 각사별로 위험율 적용범위가 자율화됨에 따라 장기상품 보험료가 종전보다 1∼2%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가입자가 많은 상해보험의 경우 2% 이상의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며 기타 운전자보험 및 의료비보험 등도 1%정도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손해율이 높은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상품의 보험료는 소폭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종석>